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대구 계산성당과 안동 목성동성당, 군위 성당, 생가 등에는 17일 하루 동안 종파를 초월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줄을 이었다.

대구 계산성당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9교구 동화사 허운 주지스님을 비롯하여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많은 인사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위로했으며, 정 관계 개신교 시민 천주교 신자 등 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 오후 3시 7시 추모미사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 신자와 조문객들이 몰려들어 생전의 고인의 인품을 생각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또 군위 성당과 생가(군위군 군위읍 용대리)의 빈소에도 많은 조문객이 찾아 김 추기경의 생전을 회고하면서 명복을 빌었다.

이밖에 첫 사목활동을 시작한 안동시 목성동 성당의 빈소에도 수많은 조문객이 줄을 이은 것으로 알려져 시대의 큰 어른을 기렸다.

한편 대구 계산성당은 20일까지 매일 3번의 추모미사가 봉행된다.

2009-02-18 10:24:0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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