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녹동서원에 한·일 우호관이 조성 될 것으로 보인다.

달성군은 이곳에 많은 일본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볼거리 및 편의 시설이 부족해 수학여행단을 비롯 단체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아 현 녹동서원 옆에 우호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우호관은 총사업비 58억6,000만원(국비 25억원 시·군비 각 12억5,000만원, 민간자본 8억6,000만원)을 투자, 녹동서원 옆 4,190여 ㎡의 부지에 600㎡ 규모로 올 10월에 착공 2011년 준공할 계획이며 다음달 중으로 이 우호관 설계공모를 한다는 것이다.

이곳에는 한·일 역사와 전통의상, 생활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관, 홍보영상관, 충효교육관 등이 들어서고 양국의 전통정원, 전통놀이마당, 포토촌, 휴식공간과 화합의 마당이 들어선다.

녹동서원은 임진왜란때 기화한 김충선(일본명 사야가)장군을 기리기 위한 서원으로, 연간 일본관광객 2,000여명 등 1만여명이 찾고 있다.

달성군은 "한·일 우호관 건립이 준공되면 양국의 우호 증진과 문화교류 확대는 물론 인근의 허브힐즈, 스파벨리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연간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02-26 06:25:20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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