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여제대혈을 해외로 반출 중국의 백혈병 환자에게 이식한다고 26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의 헬스뱅크로부터 지난해 7월 공여제대혈 이식 적합성 검사를 요청받아 병원 공여제대혈은행에 보관 중인 제대혈과 조직적합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일치해 지난 24일 조혈모세포를 해외 반출하게 됐다는 것이다.

또 국내 공여제대혈은행 중 해외반출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중국 난징에서 비혈연간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식 환자는 중국의 16세 남자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구파티마병원 공여제대혈은행에 보관중인 공여제대혈 1유니트로 이식받았다는 것이다.

이번 공여제대혈 해외반출로 향후 '메디시티 대구'의 이미지 구축 및 프로젝트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파티마병원 공여제대혈은행은 지난 2004년 6월 개원 후 현재 1,000여건의 공여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다.

2009-02-26 10:33:32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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