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공무원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리 신고 보상제를 도입하는 등 공무원비리의 원천차단을 시도한다.

특히 공무원 금품 수수액의 최고 10배, 5,000만원까지 보상 키로 해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일수 있을지가 관심이 되고있다.

대구시의회는 시민들이 공무원들의 비리를 신고하면 사안에 따라 일정금액을 보상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구시 부조리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24일 최종 의결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무원 비리가 신고 접수되면 대구시 감사관은 30일 이내 사실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공무원 비리 신고보상제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권장 사항이며 대구시는 본청을 비롯 시가 출연·출자한 산하 공기업의 임직원들도 적용한다.

대구시의회가 이같은 조례안을 통과 시킨 것은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조사에서 대구시가 최하위권인 것을 비롯 각종 비리로 인한 것이라며 이 조례안은 3월부터 시행될 것이라는 것이다.

대구시의회의 '공무원 비리 신고제'가 통과 됨에 따라 구·군의회도 이 조례안 의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9-02-27 07:09:27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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