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5일 미디어 관련법을 집권 상정하자 대구 MBC, TBC 등 지역 지상파 방송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대구문화방송 노조는 서울 MBC 본부 노조와 공동으로 26일 오전 6시 30분부터 전격적으로 파업에 도입했으며, 대구MBC노조는 지역 민방과 공동으로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을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27일 오후 6시 30분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가지고 3월 2일에는 서울 집회에 80여명의 노조원을 참석시킨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구 MBC 방송운영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으며, '뉴스투데이'  '뉴스데스크' 등 26일 방송된 지역뉴스는 남자아나운서들의 파업참여로 여자 아나운서 단독으로 진행됐다.

TBC 대구방송 노조도 한나라당 미디어 관련법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항의 집회에 동참할 움직임이다,권철순 TBC 노조위원장은 "대구 MBC와 함께 촛불집회와 상경집회 등에 참여함으로써 억론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02-27 10:01:32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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