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대구시회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와 관련 사학의 자율적 경영권을 보장해 줄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시회는 "정부는 사립학교의 개념에도 안맞는 자가당착적인 '자율형 사립고추진안'을 철회하던지 아니면 원하는 학교는 아무련 조건없이 즉각 지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립학교는 개인이나 종교단체가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학교로 본래부터 자율적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그동안 각종 불합리하고 비정상적인 규제 일색으로 사학의 숨통을 죄어왔다고 그 존립 근거를 뿌리째 흔들어 왔다" 며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교육적 제고를 위해 사립학교에 자율성을 보장해야한다" 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경북교육학회는 지난 20일 오후 2시 대구교육대 상록교육관에서 공·사립 고교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 지정·운영방안 및 미지정 사립고와 공립고 발전방안 탐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2009-03-23 15:58:5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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