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월 이후 상환이 돌아오는 농어촌진흥기금 524억원에 대한 상환 기간을 1년간 특별 연장 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연장은 최근 유류·농약·비료 등 각종 원자재값 인상과 경기침체에 따른 농어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려진 조치이다.

농어촌기금 연장 금액은 농업분야 474억원, 수산분야 50억원 등 총 1,642건에 524억원이며 연장 기간은 1년이고 이기간에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받은 농어업인들은 이자만 납입하면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농어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직접적인 농어촌 정책을 펴기 위해 특별연장을 단행했다"며 "예산 조기집행, 사업 조기발주 등으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많은 농어업인들에게 혜택이 주어졌으면 한다" 고 말했다.

경북도는 1993년 부터 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군, 농·수협 등의 출연으로 현재까지 1,211억원의 농어촌진흥 기금을 조성했다.

특히 내년도 농수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 1조원을 투입키로 하고 단순한 농수산물 생산지원 뿐만 아니라 농어촌의 소득 증대 신규사업에 과감히 투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03-31 10:34:0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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