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견기업인 태왕의 위크아웃 진행이 어떻게 진행 될지에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대한주택보증이 공정률 미달로 사고사업장으로 지정된 대구 달서구 용산동 오블리제 단지 계약를 대상으로 환급여부를 경정하는 분양 보증 이행 개시에 따른  환급결정이 내려지면 채권단의 워크아웃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8일부터 이단지 계약자를 대상으로 분양이행과 환급이행에 대해 의견을 묻는 통지서를 발송했으며 계약자 3분의 2이상 찬성하면 다음달 환급 결정을 내리게된다.

따라서 환급 결정이 내려지면 채권단은 워크아웃 승인을 두고 난관에 빠지게 되며 기업 존속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시공현장이 없어지며 분양금 환급후 대한주택보증이 단지를 공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왕은 한때 전국 시공능력 평가 100위안에 든 실적을 갖고 있고 악성 채무가 없어 채권단이 위크아웃 승인을 부결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태왕 관계자는 "환급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계속 시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워크아웃 승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05-13 12:06:3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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