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행사 참석 선거구민 등에게 총 1억원 상당의 경품 등을 제공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경북지역 자치단체장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설명:지난 4.29 경주 재보선벽보>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린 행사 참석자 1만여명에게 총 3.000 정도의 물품을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104명에게 자동차 등 1.9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지역 단체의 주최로 개최된 행사에 참석한 선거구민 6.000여명에게 4.600만원 상당의 T셔츠와 자전거 등을 나눠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6,2 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남겨두고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입후보 예정자들의 경품 제공 등의 방법으로 사전선거운동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감시·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06-09 23:33:07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