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치단체 자율 통합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도 자율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도시를 견학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자치단체 통합을 위해 TF를 구성해 놓고 있는 창원시와 마산시를 견학했으며 앞으로 추진상황에 따라 인근 시·군과의 자율통합을 검토해 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치단체 자율통합특별법이 아직 입법되지않아 기준안이 없다보니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입법상황을 봐가며 통합을 추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입법이 이뤄지면 포항시가 통합 파트너를 정할 것인지와 통합을 통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많이 주어진다면 추진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고 덕붙였다.

포항시에는 영일만항이 오는 8월 개항하고 배후 산업단지에 기업들이 본격 가동되면 하이테크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영천을 포함 경주시와 통합을 통해 인구 100만명의 도시 건설 안이 논의해 볼수 있을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역 경제계도 정부의 5+2광역경제권 개발에 맞춰 포항 등 경북동해안 자치단체의 자율통합이 내부적으로 논의돼야 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2009-06-22 07:35:1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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