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을 앞두고  대구시와 광주시가 의료산업분야 윈-윈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2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박관태 광주시장, 병원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 의료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영래 경북대병원장, 인주철 대구보건의료협회장, 김영진 전남대병원장, 조남수 조선대병원장 등 의료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양 지역 가운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첨단의료단지내 의료연구개발의 활성화, 연구시설 및 생산장비의 공동활용 등 첨단의료단지 선정 후 공동협력한다는 것이다.

이 협약을 체결한 양 도시는 의료연구개발기관 간 교류 협력과 지역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과제 발굴 등을 추진한다.

대구와 광주의 협력은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두고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영호남 화합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첨단의료단지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박광태 광부시장은 "의료분야는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만큼 두 지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자는 취지" 라면서 " 이번협약을 계기로 단른분야도 상호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2009-07-28 07:23:27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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