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신종인플루엔자A(HINI) 환자가 5.000여명이 넘어서면서 정부가 전염병 '경계' 수준에서 '심각' 으로 한단계 격상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도 준비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통상적으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해발생대 가동되고 있지만 특정 질병의 확산으로 인해 구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4일 현재 신종플루 환자가 5.017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 중 사망자 4명, 뇌사상태 1명, 중환자 8명이며, 전국적으로 2.000여명이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은 "신종플루 조기 차단을 위해 10월 대유행을  11월 중순 백신접종시기까지 최대한 늦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고 밝혔다.

9월 1개월동안 모두 15회에 걸쳐 문화공연을 갖기로 했던 중앙로역 'DTRO' 예술무대' 는 신종플루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잠정중단됐으며 다른 역에서도 공연 또는 전시 등의 행사를 자제할 방침이고 운행 열차 384량의 전량을 대상으로 방역소독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실시한다" 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의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모두 411명으로 4일 하루동안에만 모두 34명이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시·도민들은 개인위생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9-09-05 18:49:0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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