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경산시가 올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삶의 춤' 운동에 대해 "최병국 경산시장의 선거홍보 성격이 짙다" 며 7일 자제를 요청했다. 

경산시선관위는 경산시가 여러 매체를 통해 '삶의 춤' 운동을 홍보하는 것은 공직선거부정방지법에 저촉된다고 판단하고 자제해 줄것을 공식 요청한 것이다.

경산시는 지난 5월부터 예절을 갖추고 어른을 공경하며 아랫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기, 남에게 혐오감·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휴지 안 버리기, 쓰레기 분리 배출, 교통법규 등 기초질서 지키기, 내집앞 마을 직장은 청결하게 유지하기, 아름다운 미소로 사람맞이 하기, 남을 칭찬하고 남의 옳은 말에 큰 박수로 화답하기 등 6개 실천강령을 추진하는 '삶의 춤'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6.000여만원을 들여 플래카드·인쇄물 등 홍보물을 만들고 읍·면·동이나 캠페인을 전개할때 관련 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다.

이에 경산시선관위는 "공직선거부정방지법은 같은 내용으로 1분기에 1회이상 홍보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같은 내용을 되풀이 홍보한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 이라고 밝혔다.

2009-09-09 07:09:1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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