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및 전통 민속놀이 체험의 한마당을 마련한다.

추석날에는 차례를 다 지낸 시민들이 오후 한때를 가족, 친지들과 함께 공연장이나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국악 공연 및 미술전시회, 민속놀이 공간 등을 마련했다.

시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귀성객을 위한 한가위 절기에 맞는 민속공연을 펼친다.

2일 오후3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세시풍속 공연’은 절기노래 및 마당놀이, 사물놀이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시설관리공단은 2일부터 사흘 동안 국채보상공원 등 시내 3개 도심공원과 화원동산에 투호,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을 마련하고 전통차 무료시음회를 열어 귀성객을 따뜻이 맞이하는 한편,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동성로 야외무대에서는 2일부터 이틀에 걸쳐 관현악, 기타, 색소폰 등을 연주하는 도심 속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자전거를 이용한 거리공연을 개최해 도심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자유분방하게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제공한다.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는 2일부터 사흘간 널뛰기, 투호,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뉴컴퍼니 소극장에서는 2일 오후 7시30분에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를 공연한다.

2009-09-16 13:59:27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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