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30일 생계곤란자 10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격려와 함께 30~40만원 정도의 성금을 전달한다.

나머지 후원금은 올해 하반기 중 이웃사랑창구에 도움을 요청한 생계곤란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웃사랑창구는 지난 1997년말 IMF 외환위기 이후 실직가정이나 노숙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가 기획사업으로 회원단체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의 도움으로  지난 98년 시청 민원실 내에 전담 창구가 설치됐다.

주요 활동은 실직이나 질병 등 예측할 수 없는 사유로 갑작스럽게 기본적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이웃들에게 기초생활보장 등 국가사회안전망이 대응하기 이전에 긴급한 지원을 해 주고 있다.

또 실제로 생계곤란의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국가사회안전망이 요구하고 있는 법‧제도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 대해 최소한의 생계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후원자를 직접 연결해 물질적 도움뿐만 아니라 서로 간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주고받도록 함으로써 이웃사랑의 숭고한 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사랑 나눔의 산실로 발전되고 있다.

이웃사랑창구는 개설이후 지금까지 2,568가정에 도움을 주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들을 돕기로 자청한 248명의 후원자와 후원단체를 통해 7억900여만원 상당의 지원을 했다.

앞으로도 대구사랑시민회의에서는 이웃사랑창구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불우이웃에게 지속적으로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2009-09-29 18:03:33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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