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5회 기업사랑 우수 혁신사례’ 심사결과 대구시가 추진하는 달성1차산단폐수처리장 방류수 일일 2만톤을 인근 현풍기계공단 제지업체 2개소 및 테크노폴리스 중수도와 도로 조경용수 재이용 사업이 경제가 아닌 환경분야에서 28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한다.

이번에 수상하게 되는 ‘달성1차산업단지 폐수재이용사업’은 인근 현풍기계공단 (주)세하, 경산제지에 7km의 관로를 통해 공업용수 재이용수를 일일 1만5000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가 전국 최초로 버려지는 폐수를 재이용하는 사업을 통해 기존 공업용수 이용때와 가격대비 연간 약 21억원 정도의 비용을 저감, 생산원가를 낮추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해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로 선정된 것은 ‘기업하기 좋은도시’, ‘환경도시’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Win-Win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하루 2만톤의 폐수 재이용사업은 대구시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사이언스파크산업단지(면적 8,521천㎡, 달성군 구지일대)의 예상 폐수발생량 15,493㎥/일에 버금가는 배출량으로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수질악화는 없는 것으로 판명돼 산업단지지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공업용수 재이용 사업으로 저감되는 공업용수 생산비용(전기사용 등)을 온실가스(CO2)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44톤의 CO2를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재이용 사업비 약 80억원은 국비 70%, 낙동강 수계기금 9%, 민간투자 21%로 시의 재정부담 없이 사업을 추진해 2010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며, 이번 우수사례를 환경부가 전국산업단지 폐수처리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2009-10-27 14:55:39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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