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각종 수질오염사고 발생 등 비상 상황 발생시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낙동강수계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항상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지하수를 개발(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해 천연암반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하수 개발사업은 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지역 35개소 정도를 선정해 총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 시비 30억)을 들여 2010년 12월까지 완공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상수도본부는 천연암반수 개발로 시민들에게 평상시에는 건강음료로 제공하고 비상시에는 최소한의 먹는 물을 공급함은 물론 지하수 관정주변에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천연암반수를 통한 도시 브랜드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낙동강 상류지역 구미 공단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1991년부터 구미 두산전자 페놀유출, 구미 화섬업체 1,4-다이옥산 유출, 김천 코오롱 유화 페놀유출, 지난 1월 구미화섬업체 1,4-다이옥산 유출 등 상수원수의 잦은 수질오염사고로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9-10-27 15:29:56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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