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는 재가중증장애인 및 협회, 지회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중증장애인 사랑의 떡국나누기’ 행사를 10일 14시 대구시달구벌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다.

지체장애인협회가 실시하는 ‘중증장애인 사랑의 떡국나누기’ 행사는 전년도 처음 시작한 행사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자 올해도 계획됐으며, 특히 떡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 약 500만원을 전액 김창환회장의 자비로 구입해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장애인단체장으로서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야 할 설날, 외롭게 보내는 이웃들이 우리주변에 의외로 많다.”며 “특히 올해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늘어나고, 경기불황으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더욱 추운겨울이 될 것 같다. 오늘 전달해드리는 떡국으로 모든 중증장애인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1만포기의 김장을 하고, 쌀 120포를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전달하기도 하는 등, 지역내 소외된 중증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앞으로 지체장애인협회는 빈부의 격차가 적은 사회적 약자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최소한의 삶을 누리는 복지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올 한해의 포부를 밝혔다.

2010-02-09 12:23:26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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