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시철도 차량의 경우 승객이 직접 이용하는 설비이기 때문에 이용 시민이 편리하고 선호하는 형태로 제작하기 위해 확정된 실내 디자인 범위 내에서 다향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21일 주부, 학생, 운전기사, 시민단체, 언론인, 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차량의 실내 설비 5가지 항목에 대해 자문과 토의를 거쳐 확정했다.

의자 폭, 점차 체형이 커지는 추세를 고려해 의자 폭을 430mm에서 460mm로 크게 제작, 안내표시기, 모노레일 차량 천정이 낮고 키 큰 승객의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차량 끝부분에 설치, 객실손잡이, 온화한 실내분위기 연출과 다양한 색상 적용에 유리한 밴드 타입 적용, 측창 크기, 모노레일 차량의 장점인 조망권 확보를 위해 강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크게 제작, 비상인터폰, 실내 미관과 통화 품질에 지장이 없도록 내장 마이크 타입 적용하기로 했다.

또 자문회의는 짐을 가지고 탑승하는 승객을 위한 선반 또는 화물보관대 설치와 입석 승객을 위한 수직손잡이봉 설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이에 대한 서면자문을 실시해 다음과 같이 추가 반영했다.

선반 또는 화물보관대, 선두차 전면 각 2개소 기기함 상부에 화물보관 뿐 아니라 승객손잡이로 활용 가능토록 화물보관대를 설치, 수직손잡이, 휠체어 이용승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입석 승객 사이 통행을 고려 중간차 출입문 전면에 2개의 수직손잡이 설치키로했다.

시는 도시철도3호선 건설과 관련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시민 111명으로 구성된 ‘도시철도 3호선 범시민자문단’을 구성 운영중이며, 주요 정책결정이나 홍보사항에 대해 수시로 시민의견을 수렴 반영하고 있다.

2010-02-10 15:06:55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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