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박영언)과 군위경찰서(서장 임주택)가 지난 2008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담장 허물기 사업을 통해 부족한 주민 휴식 공간 확충과 아름답고 밝은 열린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이 실시하고 있는 담장 허물기 사업은 지난 해 4월 군청 새마을과 및 경찰서 관계자가 필요성을 상호 인식하고 협의를 거처 우선 대상기관으로 소보면 치안센터를 선정, 군이 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기존 담장 30m가량을 허물고 조경석 쌓기, 등의자 설치 및 꽃나무 등을 식재해 새로운 열린 공간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군위군은 올해 공공기관 담장허물기 사업에도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하여 효령면 치안센타 담장 20m를 허물고 녹색 휴식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설계 용역 중에 있다.

군위군에 따르면 "담장 허물기 사업은 함께 살아가는 시민사회의 전형적인 우수시책으로 평가를 받으면서 명실 공히 군위 사랑 운동의 한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하여 공공기관 담장을 허물기 사업을 읍·면사무소,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신청을 받아 시범사업으로 5가구 정도 담장을 허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위경찰서 경무과 이성표 경사는 "애초 보안 때문에 담장을 허무는 것에 대해 걱정했지만 막상 담장을 헐고 보니 주민들이 오가면서 쉬고, 경찰에 친밀감도 느끼는 것 같다."며 "군민에게 다가가는 경찰상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09-02-10 18:26: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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