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소보면 소재 간디문화센터(대표 문창식)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간디문화센터(구 서경초등학교)에서 2010년 2월 '다문화 수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보면과 군위읍에서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 10여명과 그 자녀, 소보면 생활개선회 회원 등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만두 빚기, 생일축하파티 머리핀 만들기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간디문화센터의 이번 다문화 수다의 날은 농촌지역으로 시집온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는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조기에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9년 1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실시되어 왔으며, 여성결혼이민자, 지역 주민 등으로 이루어진 기획팀이 모든 것을 준비, 진행, 평가했다.

특히, 센터에서는 일일 보육교사를 두어 다문화 2세들을 돌보는 등 참가자들이 홀가분하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군위군에는 약 110여 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간디문화센터는 지역사회의 인식변화와 이해 없이는 다문화가정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인식하에 2010년부터 매월 수다의 날, 한글·요리·컴퓨터 교실, 다문화학교, 다문화공동육아, 다문화도서관, 다문화가정 부부 캠프, 다문화어울림축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과 희망근로사업 등을 통해 5명의 여성결혼이민자에게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관련사진>

2010-02-03 14:37:0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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