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6개 농협조합장을 선출하는 투표가 3일 오후 5시 마감된 가운데 의성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후 8시 30분 개표마감 결과 김해찬(의성)·유척준(금성)·이영식(서의성)·배철우(의성중부)·윤태성(안계)·김제칠(비안)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먼저 의성농업협동조합장 선거에서 총 투표인수 2,397명 중 1,873명이 투표해 기호 1번 김해찬 후보가 796표를 획득해 조합장에 당선됐으며, 기호 2번 차의식 후보는 427표, 기호 3번 이성복 후보는 635표를 획득했다. 1·2위 간 득표차이는 161표였고 무효투표수는 15표였다.

이번 의성농업협동조합장에 당선된 김해찬 후보는 "투표에 참석해 부족한 이 사람을 지지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선거기간 내세운 공약을 지켜가며 재미있고 보람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금성농업협동조합장 선거는 총 투표인수 2,754명 중 2,26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기호 1번 김진범 후보가 1,029표를 획득했고, 기호 2번 유척준 후보가 1,212를 획득해 당선됐다. 두 후보 간 득표차이는 183표였으며, 무효투표수는 22표였다.

유척준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금성·가음·춘산 3개면 조합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실속 있는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의성농업협동조합장 선거는 총 투표인 수 1,926명 중 1,614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기호 1번 조용복 후보가 246표, 기호 2번 이영식 후보가 595표를 획득해 당선됐고, 기호 3번 이재경 후보가 304표, 기호 4번 김경진 후보가 450표를 획득했다. 1·2위 후보 간 득표차이는 145표였으며, 무효투표수는 19표였다.

서의성농업협동조합장 이영식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같이 노력해 준 다른 후보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가장 많은 후보자를 낸 서의성 농협이 의성 1등 농협이라고 생각하고 꼭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치열했던 의성중부농업협동조합장 선거는 총 투표인수 2,627명 중 2,215명이 투표에 참석해 기호 1번 이문호 후보가 766표를 획득했으며, 기호 2번 김진수 후보가 602표, 기호 3번 배철우 후보가 821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1·2위 간 득표차이는 55표였으며, 무효표는 26표였다.

의성중부농업협동조합장 배철우 당선자는 "치열한 격전지에서 저를 선택해 준 봉양·안평 지역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저를 당선시켰을 때에는 더 큰 일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으로 믿고 기대에 부응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안계농업협동조합장에는 윤태성 후보가 단독 출마하여 투표 없이 당선됐으며, 비안농업협동조합장 선거도 김제칠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윤태성 당선자는 "저를 믿어 주신 많은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투표 없이 조합장에 당선될 수 있었다."며 "조합원들이 OK할 때까지 농협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김제칠 비안농협협동조합 조합장 당선자는 "이렇게 무투표로 조합장에 뽑아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건강하고 내실 있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이제부터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성지역 6개 농협 조합장 선거는 많은 조합원들의 관심으로 6 지역 모두 투표율이 약 80%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사진>

 
 
 
 
 
 
 
 
 
 

왼쪽부터 김제칠, 윤태성, 배철우, 이영식, 유척준, 김해찬 당선자

2010-02-03 21:34:5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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