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여름방학 기간에 군 관내 중학교에서 선발된 모범청소년 2백 명을 대상으로 향토문화유적지와 명승지를 답사하는 '제19회 청소년 향토순례 대행진' 을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실시한다.

이번 청소년 행토 순례단은 순례 첫날인 29일 오전 9시 30분 의성 체육관에서 김복규 의성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참가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가진 후 충혼탑에 참배했다.

이들은 결단식이 끝난 후 조문국사적지, 전통 유교마을인 산운마을과 생태공원을 관람한 후 빙계 군립공원에서 자연정화활동을 겸한 답사를 하고 국보 77호인 탑리 오층석탑,  제오리의 공룡발자국 화석지 등을 돌아 본 후 옥산면 소재 전흥 청소년수련원에서 1박을 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이번 향토순례를 통해 청소년들의 호연지기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참가자 장기자랑과 흥겨운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 촛불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순례 이튿날은 점곡면 사촌마을 유물전시관 관람과 가로 숲 답사를 시작으로 신라시대 고찰인 고운사 견학, 의성하수종말처리장 방문, 비안 향교와 안계평야를 거쳐 고려시대 고찰인 다인 대곡사를 견학하는 등 관내에 산재해 있는 향토 문화유적지를 돌아본 후 귀가하게 된다.

의성군은 청소년들이 조상들의 슬기와 얼이 담겨있는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적지를 아끼고 보살피는 마음과 소중한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의성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사진>

2010-07-29 15:39:1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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