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서 봉양파출소(소장 최이섭)는 지난 2일 마을지킴이의 발빠른 신고와 출동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잃을 뻔한 탈진 노인을 무사히 구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의성경찰서 봉양파출소 마을지킴이 화신1리 홍병기(52세)이장은 같은 마을에 살고있는 박대영(60세, 농업)씨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박대영씨는 1일 일을 하기위해 과수원에 가던 중 유모차에 나물 등이 실려 있고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다음날인 2일 유모차 주변을 둘러보던 중 할머니 한분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마을지킴이인 홍병기에게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하게 된 것이다.

신고를 접한 봉양파출소 이재근 경사와 김현익 경장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할머니의 상태가 위험한 사안임을 직감하고 바로 119응급차량을 지원토록 연락한 후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현장 도착 시 이미 탈진한 상태로 의식 없이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봉양면 제남병원으로 신속히 후송조치하고 인근 마을 주민을 상대로 신원 파악한 바,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A(96세)할머니로 확인되어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번 사건은 의성경찰이 올해 5월 발족한 마을지킴이의 투철한 신고와 신속하고도 적절한 경찰관의 조치가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로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2010-09-03 16:04:2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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