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원산지 표시제 확대 시행에 따른 식품접객업 영업주 위생교육을 14일 오후 2시 안동시민회관 대 공연장에서 열고 원산지 표시 품목과 방법 관계법령 등을 강의했다.

이번 위생교육은 안동시 음식지부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주관했으며, 식품접객업 영업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지 표시제 관련 홍보 및 설명, 식품의 안전관리 및 친절서비스, 관련법 해설 및 대응책, 단체의 기능과 역할, 고용, 산제보험 관련 안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원산지 표시제의 확대는 유통단계의 농산물과 그 가공품에 대해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 되어 있고, 100㎡이상의 음식점에서 쇠고기를 이용해 조리한 음식과 쌀에 대하여 원산지 표시제가 적용되고 있는 점과 농산물의 유통질서를 확립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영업자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확대 도입하게 됐다.

김한기 농산물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대상은 쇠고기(식육가공품 포함), 돼지고기, 닭고기, 쌀, 배추김치를 이용해 조리, 판매하거나 제공한 경우에 무조건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며,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한우, 젖소, 육우 등 종류도 표시해야 한다.

음식점에서 원산지 세부 표시 방법은 소비자가 알아 볼 수 있도록 메뉴판 및 게시판에 표시해야 하고, 그 밖의 푯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 할 수 있으며, 100㎡ 미만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은 메뉴판이나 게시판 또는 푯말 중 하나를 선택해 표시하면 되고, 급식소는 원산지가 기재된 주간·월간 메뉴표를 공개하고 식당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크기로 게시하거나 푯말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

음식점 원산지 단속은 대상 업소에 대한 원산지 표시여부·표시사항·표시방법 등의 적정성을 확인을 위해 정기적으로 이뤄지며, 농수산물의 유통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시기, 부정 유통신고를 접수한 때 등 필요한 경우 수시로 시행한다.

단속현장에서는 우선 원산지 표시 여부와 방법이 적정한가를 확인하고, 조리하고 남은 원료 농·축산물의 원산지를 육안으로 식별하고, 원산지 표시내용이 의심 가는 경우 거래내역을 토대로 추적 조사하거나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인 검증을 실시해 위반 여부를 확인 한다.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하는 영업자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신고를 하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소, 집단 급식소 등이며, 축산물은 모든 음식점이 원산지 등 표시 대상에 해당하고, 쌀·배추김치는 면적이 100㎡ 이상인 경우 원산지 표시 대상(집단급식소 제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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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21:43:1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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