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상주에서 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15일 오후 4시 안동시 일직면 사무소 회의실에서 열고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효과와 영향 및 안동 지역 통과 지점 등을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안동시 일직면 주민 50여명이 참석하여 한국도로 공사의 설명과 함께 자신들이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는 등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자신들의 소유 토지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의문을 지적했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는 총 연장 110.9㎞에 상주에서 의성구간 37.5㎞, 의성에서 청송구간 32.7㎞ 청송에서 영덕구간 40.7㎞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며, 안동시 일직면 통과연장은 4.4㎞에 달한다. 일직면 4.4㎞가 속하는 구간은 상주·의성간 공사구간으로 터널이 11개소 교량이 31개소 등이 들어 설 예정이다.

이번 환경영향평가에서는 도로법 제2조 또는 제10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3호의 규정에 따른 도로의 건설사업 중 4㎞ 이상의 신설에 포함되어 환경영향평가의 대상에 속해 지난 2005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착수, 2007년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완료(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용역착수, 초안접수를 했다.

그에 따라 고속도로 건설 시 동·식물 및 대기질, 수질, 지하수질, 토양, 소음, 진동 등의 환경현황 결과를 토대로 도로 건설에 따른 산사면 훼손구간의 복원 및 조기녹화 사업 훼손 수목 이식계획, 동물 이동통로 조성, 공사 시 대기오염 및 수질오염, 폐유 등 건설폐기물 처리방법, 공사 소음 및 진동 등에 대한 환경영향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안동시 일직면에는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JCT가 만들어 질 예정이고,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공람은 안동시청과 일직면사무소, 길안면사무소에서 오는 8월 1일까지 공람할 수 있으며, 공람기간 만료일부터 7일 이내에 주민 의견을 제출 할 수 있다.

제출방법은 공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서 제출서(양식)를 작성해 관할 공람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일직면의 한 주민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고속도로의 통과 구간과 위치 그에 따른 주민들 소유 토지의 수용여부가 더욱 궁금한 점"이라며 "중앙고속도로의 통과로 벌써 1번 우사 등을 이전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도 지도상 이전이 불가피 한 것 아니냐?"고 설명을 요구했고,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도상 표기된 부분을 보며 "현재 지도상 표기는 기본 설계 구간을 표시한 것이며, 실제 측량 등이 시작되어야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다."고 밝혀 실제 고속도로가 현 지도상황과 조금 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관련사진>

2008-07-15 20:33:4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