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25일 오후 2시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과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주관, 대구광역시,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송지숙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 노재선 서울대 교수, 전남농업기술원 김명석 박사, 국립종자원 최근진 박사 등 약용작물 관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 주제발표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송지숙 사무관이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인삼약초연구소 최근진 박사의 약용작물의 종자증식 현황과 발전방안, 국립종자원 최근진 박사의 약용작물 품종의 종자품질관리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각 분야별 주제발표에서 송지숙 사무관은 종자산업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국가기관 조직과 기능을 정비하고, 품종개발 지원체계 개선과 우수 품종보급·판매지원, 종자관련 제도보완·정비, 해외시장 정보수집과 종자수출지원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여 종자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립종자원 최근진 박사는 발표를 통해 약용작물 품종육성의 중요성은 종자산업 발전과 연관 산업이 함께 발전되야 가능하며,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이 상업성을 갖추는 것과 육종에 투자한 비용과 종자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인삼약초연구소 성낙술 박사는 주요 약용작물의 고품질 품종개발과 보급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필요성과 종자의 육종, 증식, 보급 주체간 산학관 역할분담을 통한 약용작물 공동연구가 적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하는 등 활발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농림수산식품부 중앙농정심의회 위원인 노재선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영남대학교 강상구 교수, 전남농업기술원 김명석 박사, 경북도 한의사회 박인수 회장 등 관계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 됐다.

한편, 김휘동 안동시장은 약용작물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기조연설을 통해 "약용작물개발센터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종자산업의 메카는 물론 한약재 생산·유통 기능을 통합한 한방산업 허브폴리스로 육성하는 등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할 계기가 될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이길열 원장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조건을 갖춘 안동에 약용작물개발센터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건강기능식품과 천연물 신약개발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우수한 약재의 생산과 보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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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5 16:36:26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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