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 출범식이 11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열리게 되는 이번 e스포츠는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 e스포츠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체육문화관광부와 한국 e스포츠 협회, MBC미디어, 한국게임산업진흥원, 가톨릭 상지대학교가 후원하고, NEOWIZ, DRAGONFLY, CJ인터넷 등이 협찬하는 대회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인 9월 28일 본 대회가 열리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유석우 안동시의외 의장, 장근복 MBC게임 대표이사, 전우성 안동 MBC 사장, 정경구, 권인찬 도의원, MBC게임단 소속 선수, 경상북도 관계 공무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해 e스포츠 한마당 출범식을 축하했다.

특히, 출범식에서는 이번 대회의 마크와 슬로건으로 선정된 우수작 시상과, 선정된 작품이 선보였다.

마크와 슬로건 공모전에서는 마크부문 74점이 출품되었고, 슬로건 부문에는 341점이 출품되어 각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 3명을 선정하였다.

마크부문 최우수상은 최진아 씨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에 김형중 씨, 장려상에 최원길 씨가 각각 수상하였다. 슬로건 부문에서는 이충훈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에 이종납 씨, 장려상에 김동한 씨가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진아 씨는 "수상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mbc게임 히어로 게임단이 이번 e스포츠 한마당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이번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MBC게임단의 염보성 선수는 "안동을 처음 찾았지만 워낙 유명한 먹거리가 많아 다 먹고 갈 계획"이라며 "스타크래프트종목이 없어 아쉽지만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많은 친구들이 대회를 찾아 응원하고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안동 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대회 홈페이지(www.e-andong.co.kr)가 오픈되며, 카트라이더와 프리스타일, 스페셜포스, 피파온라인, 서든어택 등 5개 종목에 걸쳐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참가신청 접수와 오는 9월 20일과 21일 오프라인 경상북도 예선예선이 시작되어 그 열띤 경쟁이 시작된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전통문화와 IT문화가 공존하는 행사로 선보인 다는 계획으로, 게임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학습 프로그램, 경북지역의 IT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 연계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며, 상위 입상자에게는 '제2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경상북도 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이 자리에서 안동 시장은 "안동 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 대회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국제탈춤페스티벌의 전통문화와 e스포츠의 IT문화가 접목되어 앞서나가는 안동,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안동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전국대회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지역문화와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는 안동이 되겠다."며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고 이끌어 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장근복 MBC게임 대표이사는 "게임 산업은 매년 7조에 달하는 시장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청소년 등 젊은이들이 이끌어 가는 문화"라며 "안동의 전통문화와 IT문화가 융합되어 안동의 발전에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안동 MBC 전우성 사장은 "이번 게임 대회는 다른 대회보다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대회"라며 "모두가 합심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인기 연예인, 지역 출신 프로게이머 변형태 선수 등의 축하영상이 이어져 이번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 안동시e스포츠추진위원회는 '안동 e스포츠   한마당' 게임대회를 디딤돌로 삼아 국제 IT행사로 성장시켜가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며, 안동 e스포츠 추진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전국규모의 e스포츠대회와 세계적인 e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지역 IT산업 및 게임 산업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관련사진>

2008-08-11 16:48: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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