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온새미 시화전'이 11일부터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온새미란 '처음 그 모습 그대로'란 순수 우리말로 안동시내 4개 학교(경안고, 중앙고, 길원여고, 성희여고)학생들이 청소년 수련관에 모여 만든 순수 문학 동아리로 시를 써보고 토론을 하는 등의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여름과 겨울 방학 등을 이용해 1학년과 2학년이 주축이 되어 학교당 8명이 1년에 두 번 자신들이 창작한 작품을 가지고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열셋째와 열넷째 동아리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김동일 학생은 "시화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과 선배 및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열심히 뛰고 땀 흘려 가며 힘들게 준비한 시화전이니 만큼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편안히 감상하고 돌아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고등학교 최욱열 학생은 "열셋째와 열넷째가 처음으로 준비한 시화전이라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며 "부족한 점은 다음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남겨 둔 것이니 너그럽게 봐 달라"고 밝혔다.

이번 '제23회 온세미 시화전'은 오는 1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관련사진>

2008-08-11 17:49:2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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