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2008' 기간 열린 월드 마스크 댄스 경연대회에서 유미열 서울무용 아카데미가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9월29일부터 7일간 전국에서 모인 춤꾼들이 함께 했던 월드마스크경연대회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8'폐막에 앞서 결선에 오른 20여 팀의 공연이 시작되어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이번 월드 마스크 경연대회는 지난해 50여 팀에서 100여 팀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대된 것은 물론 경연의 수준 또한 높아져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그 결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대상을 차지한 유미열 서울무용 아카데미는 1천만원의 우승 상금과 상패 및 트로피가 주어 졌으며, 차기 축제 개막식 공연에 정식으로 초청되고 축제 홍보 동영상 제작에 참여하게 되며 외국 축제 견학 기회도 생기게 됐다.

대상을 차지한 서미열 서울무용아카데미 공연팀은 "생각지도 못한 큰 상에 너무 기쁘고, 자신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 공연팀은 어른들도 몇 있지만 대부분 현대무용 전공 희망자인 중·고등학생들이어서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탈을 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탈을 이용해 퍼포먼스를 펼침으로서 탈 효과의 극대화를 노렸다."며 "안동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다음에도 안동을 꼭 찾겠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마스크경연대회는 총 상금 4천 400만원이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며, 전체대상 1팀, 일반부 금상, 은상, 학생부 금상, 은상 등과 함께 상위 7팀에게는 'Best 7'의 인증서가 수여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중심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인정받게 된다.

한편, 읍·면·동 월드마스크 경연대회에서는 남후면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창작 탈 퍼포먼스 경연대회에서는 태화동이, 시민화합 한마당에서는 남후면과 강남동이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월드마스크경연대회는 벨리댄스에 부채춤을 접합한 춤과 태권도,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탈'과 '탈춤'을 함께하여 재미있는 시도들이 눈에 띄었다."며 "80세부터 5세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해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축제와 탈춤의 멋과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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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5 21:19:1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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