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영남적십자봉사회(회장 이서락)는 안동영명학교 장애우 학생들을 초청해 21일 '세상속으로 나들이' 라는 주제로 체험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신체가 불편해 지금까지 장거리여행이 어려웠던 정신지체 장애우 70명과 지도교사 등 90명이 오전 8시30분 안동시청을 출발해 대구 KBS방송국 견학, 달성공원, 식물원, 경북적십자사를 찾아 도시 일일체험시간을 가졌다.

또 레크레이션을 겸한 '사랑의 봉사활동'이라는 적십자 영화와 신기한 과학 자료가 가득한 과학관 동물원의 사자와 원숭이를 보고 자리를 떠날 줄 몰라 하는 어린 장애우들이 모처럼의 외출에 더할 수 없는 큰 기쁨의 시간을 보냈다.

이서락 회장은 "정신지체 장애우 들이라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했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함박웃음을 지며 행복해 하는 학생들을 보니, 우리의 작은 마음이지만 티 없이 맑은 장애우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그 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큰 기쁨과 감동의 시간이 됐다." 며 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영남적십자봉사회는 소외받고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지속적인 사랑의 봉사 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08-10-21 23:58:00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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