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남후면 암산스케이트장이 기축년 새해를 맞아 스케이트를 배우려는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및 연인들이 찾아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암산 스케이트장은 경상북도 스케이트 대회가 열릴 만큼 자연 스케이트장으로 인기가 높아, 매년 많은 안동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날도 스케이트장을 찾은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썰매와 스케이트를 즐겼으며,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스케이트 타는 법을 가르쳐 주거나 썰매를 끌어주기도 하고 자신들이 직접 아이들과 함께 배우기도 하는 등 어린이나 아이들이나 할 것 없이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제법 아플 듯 미끄러운 얼음판에 넘어진 사람들도 웃음지은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날이 추워 볼이 빨갛게 물들어 버린 얼굴에서는 동심이 그대로 묻어났다.

한편, 안동시 남후면에 위치한 암산스케이트장은 매년 12월 중순 경 얼음이 얼어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돼 왔으나 올해는 따뜻한 날씨 탓으로 12월 말 경에서야 결빙이 되어 스케이트장이 얼기만 기다리던 사람들을 애타게 했다.

암산스케이트장에서는 스케이트와 썰매를 현장에서 대여하고 있으며, 스케이트장 입장료는 무료다.

               <관련사진>

2009-01-01 14:18:1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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