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이 기업, 지자체, 정부 각 부처마다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 환경부가 제정한 무상 종이봉투는 각 대형마트에서 비치는 하고 있으나, 실제 소비자들은 무료종이봉투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라 허울뿐인 미명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며, 쇼핑용비닐봉투를 유상판매하는 유통업체들에 대해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봉투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주부들이 상당수!

대형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이금식(옥동. 여.56세)주부는 "항상 비닐봉투만 사용해 봐서, 종이봉투를 무료로 준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비닐봉투 처리는 재활용품(캔,피트병등)을 버릴때에 주로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예천에서 출퇴근을 다닌다는 K씨(남.37세) "맞벌이 부부로 생활하다 보니, 퇴근길에 간단한 양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이봉투가 무료제공인 줄 알았다면 비닐봉투 이용할 일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며 아쉬워 했다.

대게의 소비자들은 대량의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 박스를 이용하게 되지만, 다소 가벼운 공산품이나 의류등은 당연히 비닐봉투가 아닌 무상 종이봉투 사용을 했을거라는 것이다.

A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종이봉투를 요구할 경우 무료제공하고 있다."며 "비닐봉투와 종이봉투 어느것 중 업체측에서는 이윤창출을 위해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로 하여금 장바구니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에 불과하며 환경보호와 봉투값 절약을 위해 연중 행사로 장바구니를 한정고객에게 제공하는 행사등을 통해 '장바구니 애용'홍보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결과, "작년대비 비닐봉투를 모아 환불하는 사례가 늘었으며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고객 또한 눈에 띠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대형마트라고 모두다 종이봉투를 비치하고 있지는 않다. B 대형마트의 경우 정작 고객이 물건을 계산하고 담는 프론트가 아닌 전혀 다른곳에 위치한 고객센터로 가야 무상 종이봉투를 받을수 있으며, 종이봉투가 준비 되지 않은 업체도 있다.

이같은 현상은 환경부가 제정한 '무상 종이봉투'의 제공, 지난해 6월 제정하긴 했으나 법적으로 의무화가 아니기에 업체들의 홍보가 미비하거나 방치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이다.

한편, 허울뿐인 제정안이지만, 한장의 비닐봉투라도 아낄수 있다면 소비자는 봉투값을 업체들은 고객서비스 개선과 그린캠페인 실천으로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 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관련사진>

2009-04-15 20:14:33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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