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폭염주의보 발령에 따른 '폭염안전대책'을 마련, 폭염으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과 가축 집단폐사 등 각종 피해를 경감키로 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한 폭염 및 열대야 현상으로 각종 안전사고 등 도민안전과 각종 피해가 예상되어 구조구급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사병과 열사병 등 응급환자 처치를 위해 도내 119개 119구급대에 정맥주사세트, 생리식염수 등 응급처치 물품을 확보하고 한편,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열손상 환자 응급처치 요령을 소방관서 홈페이지에 게재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국토순례를 주관하는 단체에게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빈발됨에 따라 물놀이 안전주의보 발령으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주요 피서지에 배치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발생하는 식수 또는 공업용수 부족, 농작물 고사 및 가축 집단폐사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급수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관할소방서로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폭염대비 행동요령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물 섭취, 외출시 얇은 옷을 입도록 하며, 온도가 높아지는 시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며, 갑자기 찬물로 샤워하거나 준비 없이 물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고 전했다.

2007-07-27 12:03:2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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