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와 (주)안동Art-Center운영(동부건설 대표이사 임동일)은 24일 오후2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안동문화예술회관(BTL)민간투자사업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가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 예술의 균형발전과 공연문화의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안동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오늘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지면서 본격화된다.

  안동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05년 민간투자사업(BTL)으로 문화관광부와 기획예산처로부터 건립사업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2월 사업자 모집 고시를 통해 2006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안동Art-Center운영(주)을 선정했고, 2006년 1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가진 최종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총 사업비 495억6천5백만원이 투입되는 안동문화예술회관은 안동시 운흥동 373-4번지 청소년 수련관 옆, 대지면적 16,042㎡, 건축 연면적 17,692㎡ 규모의 지하2층, 지상3층으로 지어지며 121대의 주차시설과 2,900㎡규모의 조경이 이루어진다.

  또한, 안동문화예술회관에는 대공연장(1000석) 및 소공연장(250석) 총 8,454㎡면적의 공연시설을 갖추고, 전시시설 2,069㎡ (일반전시실270㎡, 상설전시실400㎡, 특별전시실250㎡, 미디어자료실280㎡, 수장고등869㎡), 회의시설 806㎡(국제회의장520㎡, 프레스센터286㎡), 생활체육시설 6,361㎡(다용도체육시설1,270㎡, 볼링시설1,610㎡, 기타시설3,481㎡)이 설치되며, 카페테리아, 식당, 스포츠용품점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안동Art-Center운영(주) 대표사인 동부건설은 건설에 필요한 모든 자금을 들여 향후 33개월 동안 건립해, 준공과 동시에 안동시로 기부체납하게 되며, 안동시는 기부체납 된 시점부터 사업자에게 시설임대료와 운영비를 포함한 정부지급금을 지급하게 되고, 사업자는 안동문화예술회관의 시설관리, 부속시설관리 등의 운영권을 갖게 된다.

  협약체결과 함께 사업자 측에서는 실시설계와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해 8월내에 안동시의 승인을 받은 후 올 9월부터 공사를 시작, 착공에 들어가 2010년 6월경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김휘동 안동시장은 인사에서 안동Art-Center(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해하며, 경북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자치단체로서의 면모와 안동의 전통문화 축제와 현대적 다양한 문화장르를 조화시켜 21세기 문화도시로서의 터전마련과 격조 높은 대형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유치로 경북북부권 주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또한 임동일 동부건설 대표이사는 "정신문화 수도인 안동에 걸맞고, 서울의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문화예술회관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7-08-24 15:37:3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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