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산약(마)이 10월말부터 본격적인 수확를 앞두고 전화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고온과 잦은 강우로 후기 생육이 저조해 생산에 많은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품귀현상이 일어날 실정이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뿌리가 자라야 할 8월말 이후 잦은 강우로 인해 습해와 붉마름병이 확산되고 일조량 부족 등으로 당초 계획된 생산량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나 재배면적이 지난해 366ha보다 143ha정도 늘어난 509ha 이르고 있어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나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안동산약은 지난해의 경우 재배농가에서 4월 이전에 재고가 바닥나 품귀현상이 일었으며, 북후농협가공 공장서 생산되는 100%산약 분말가루도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다.

  이는 지난 2005년 6월 북후면 외 3개면 지역이 산약특구 마을로 지정됨에 따라 안동시에서 TV홈쇼핑, 각종 박람회 등에 안동산약의 우수성을 홍보함은 물론 대표적인 웰빙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 생산되는 산약의 경우 벌써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안동시는 지역여건에 맞는 특화작목중 안동산약(마)을 육성·발전시켜 얼굴있는 지역브랜드로 개발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산약(마)생산을 집중 육성코져 올해 19억5천7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약지주대을 비롯한 점적관수, 수확기, 저온저장고, 가공시설 등을 지원했으며, 2008년에도 20억원을 투입하여 산약특구마을 및 생산기반조성사업을 위한 지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2007-10-10 09:52:1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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