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회관(BTL사업) 건립 공사가 19일 오후 4시 기공식을 갖고 시공에 들어갔다.

  안동시는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예술의 균형발전 및 공연문화의 향상을 위해 민간투자사업(BTL사업)으로 건립하는 안동문화예술회관 기공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배원섭 시의장, 권오중 안동교육장, 김병현 농협 중앙회안동시지부장, 장대진 도의원과 지역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동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05년 민간투자사업으로 문화관광부와 기획예산처로부터 건립승인을 받아 2005년 12월 사업자 모집 고시를 실시해 지난해 6월 신한은행 등 8개 회사로 구성된 안동 Art-Center운영(주)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와 안동 Art-Center운영(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7월까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여 지난 8월 14일 최종 협상결과를 바탕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이날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안동문화예술회관은 총 사업비 495억6천5백만원을 투입해, 안동시 운흥동 373-1번지외 1필지 16,042㎡의 대지위에 지하2층 지상3층 철골조와 철근콘크리트조로 연면적 17,692㎡ 규모의 건축물과 131대 규모의 주차시설, 2,900㎡의 조경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안동문화예술회관은 지역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공연시설(대공연장 1,000석, 소공연장 288석)을 비롯해 일반전시실,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 미디어자료실, 수장고 등의 전시시설과 회의시설, 생활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테리아, 식당, 스포츠용품점 등의 부속사업도 계획돼 있다.

  안동문화예술회관은 안동 Art-Center운영(주)에서 필요한 모든 자금을 투입해 33개월간 건설하여 준공과 함께 안동시에 기부체납하게 되며, 안동시는 기부체납된 시점부터 20년간 사업자에게 정부지급금을 지급하게 되고, 사업자는 시설관리와 부속시설관리 등의 운영권을 갖게 된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지역문화정체성 확보와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한 복합적 기능의 문화예술전당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의 거점 공간이 마련됨은 물론 오페라 공연을 안동에서 관람할 수 있는 등 주민들의 문화수준 향상과 여가활동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문화와 생활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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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9 17:45:06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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