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촌개발과 직원들이 31일 농촌자매결연 마을인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 마을은 고령의 노인들이 농사를 지으며 사는곳으로 특히, 가을걷이 시는 많은 일손의 도움이 필요 농촌개발과 직원들은 잠시 업무를 뒤로하고 아침 일찍 자매마을을 찾아 작은 일손이 지만 함께 가을걷이에 참여, 지난여름 정성 것 가꾼 지역 생산물인 사과, 고구마 수확 등 마을 입구 환경정비 등에 땀을 흘렸다.

  지난 2005년 7월, 농촌개발과와 자매결연 한 안동댐 부근, 중가구리 마을은 22세대 40여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주 작목은 벼이며 특산물로는 사과, 콩, 고추, 고구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농촌일손 돕기 지원에 나선 도청 농촌개발과 직원 10여명은 아침 일찍 도청을 출발, 오전 에 고구마 수확 등의 일손을 돕고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주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한·미 FTA의 체결에 따른 쌀농사와 지난 우박피해 사과 농사의 작황과 그 밖에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중가구리 마을 남갑석 이장은 "한·미 FTA체결의 후폭풍으로 농촌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 우리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주신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주 자매마을을 방문, 왕성한 교류가 이루어져 농촌을 더욱 상호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매마을에 참여한 농촌개발과 정환주 과장은 "이번 영농지원을 통해 한미FTA 체결에 따른 농촌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하는데 노력하겠으며, 주민여러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은 도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7-10-31 16:13:07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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