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이사장 강보영)이 환자와 보호자들 1000여명의 소망이 담긴 희망태극기 2점을 완성해 지난 26일부터 병원 1층 로비에 전시하고 있다.

   희망태극기에는 ‘암이 재발되지 않게 해 주세요’ 등 건강에 대한 여러 소망과 ‘올해는 나이든 자식이 꼭 장가를 들게 해 주십시오’라는 늙은 어머니의 소중한 마음이 깃들어 있다.

   특히, ‘경북도청 안동이전’과 같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와 국제결혼 등으로 조국을 떠나 먼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담겨 있다.

   아울러 안동병원은 오는 28일까지 병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소망은 태극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완성된 안동병원의 희망태극기는 제88주년 3.1절 기념 시민기원과 함께하는 3.1만세 재현행사에 참가한 후 오는 8월 개관하는 안동독립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2007-02-27 23:25:50 / 유경뉴스(ssan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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