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축제장은 오전에 성묘 등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다 오후 들어 강변주차장이 만석을 이루는 등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안동민속축제 일정 대부분은 추석 이후로 편성된 가운데 추석 당일에는 외국공연팀과 하회별신굿 탈놀이, 포크연합회 등의 공연이 밤늦도록 이어졌다.

오후 5시30분에 대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초등학교 4, 6학년으로 이루어진 주니어전문 시범단인 밸리시즘 이시스가 환상적인 밸리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6시30분 올 축제의 첫 대동난장이 시작됐다.

대동난장 퍼레이드에는 온 축제장을 가득메운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벌였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을 쓴 익명성을 대동난장을 통해 맘껏 풀 수 있는 난장이 마련됐다.

탈을 쓰고 대동난장을 통해 표출되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은 요즘 말춤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있는 '싸이'가 되기도 하고 갈수록 성숙미가 뿜어 나오는 '소녀시대'가 돼 보기도 한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신나는 음악, 그리고 탈을 쓰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정, 대동난장 속에 빠져들며 올해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탈이 준비되지 않은 관광객은 축제장 내 설치된 마스크 샵에서 자신의 기호에 맞는 탈을 구입할 수 있다.

축제 열흘 가운데 다섯 번 예정된 대동난장은 9월30일과 10월2일, 4일, 5일, 6일 진행되며 매일 오후 6시30분에서 7시30분(일몰 시간에 따로 조정 가능)에 시작된다.

이어서 7시에는 중국공연단 잉츠의 화려한 무대가 경연무대에서 선보여 축제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으며, 8시30분에는 힘 있는 목소리, 영혼으로 부르는 실력파 가수 DKSOUL 김동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홍보하기 위해 경연무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안동 출신으로 지역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자원하여 콘서트를 열게 된 DKSOUL 김동규는 지난 3월 1집 앨범인 '3 MINUTE 30 SECOND & CALLING'을 발표하며 바쁘게 활동 중인 실력파 가수다.

폭발적 가창력과 열정적인 노래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게 될 이번 콘서트는 고향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가수 DKSOUL 김동규의 요청에 의해 열게 됐다.

특히 가수 DKSOUL김동규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안동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알리는 '안동명예홍보대사'로 위촉을 받았다.

             <관련사진>

2012-09-30 21:25:59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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