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기수 목사

개신교계 원로이자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공동총재인 영곡(靈谷) 김기수(金基洙·74) 목사가 24일 오전 3시15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김 목사는 1933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1957년 장신대(50기)를 졸업하고 1958년 목사 안수(경안노회)를 받은 후 경안성서신학원(현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원장(1957~1979)을 거쳐 1980년부터 2003년까지 안동교회 담임목사로 2004년부터는 안동교회 원로목사로 재직했으며, 1994년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을 지내며 여성의 목사 안수 허용을 성사시켰고 갈라진 교단들 간의 교류에도 힘썼다.

장신대 이사장, 총회유지재단 이사장, 기독교TV 대표회장, 기독공보 이사장, 연세대 재단이사,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김 목사는 특히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윤구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함께 지난 10월 29일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 공동 총재를 맡아왔다.

김 목사의 빈소는 경북 안동시 금곡동 안동성소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 예식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總會葬)으로 27일 오전 11시 안동교회에서 열린다. 유족은 부인 박정규씨와 1남 2녀가 있다. (054)858-2000

2007-12-24 15:56:08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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