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구성된 '안동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위원회 회의'가 16일 오후2시 시청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안동하회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체계적이고 학술적으로 수행하고 지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위원장으로 고문, 자문위원, 추진위원 등 모두 3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추진위원회 구성하고 7월에 첫 번째 회의를 가진 후 두 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추진위원회 분과위의 활성화 방안과 추진전략, 추후 운영 및 활동방안에 대한 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등재 신청서 작성에 대한 계획과 준비사항 등을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세계문화유산을 심사하는 기관인 ICOMOS의 한국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해 성균관대 교수의 진행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돕고 하회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전략수립 및 방향설정에 기여했다.

600여년을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이어온 동성마을로 우리의 전통문화의 보고인 안동하회마을은 산과 강 그리고 백사장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문화유산들이 존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에는 10여점의 유형문화유산과 600여년을 이어온 생활풍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이를 보기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 및 연구를 위한 학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중요성으로 인해 1998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지정돼 세계적인 관심 속에 보호받고 있는 전통 문화마을이다.

한편, 김 시장은 추진위원회의 위원각자의 전문영역에서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해 하회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안동시민 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가 열망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될 그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안동시민 뿐 만  아니라 온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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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6 18:05:0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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