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쓰레기 발생량이 매년 10%씩 줄어들고 있다.

  안동시가 쓰레기 배출에 관한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 강화로 인해 쓰레기 반입량이 매년 줄어드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광역매립장 매립기간이 2011년까지 매립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됨은 물론 매립장 건설로 인한 지역민들과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광역매립장서 처리한 쓰레기 반입량은 57,127톤에 달했으나, 2003년부터 점차 줄기 시작해, 지난해 40,996톤 반입으로 무려 4년만에 28.2%인 16,200톤이 줄어들었다.

  이 같은 추세는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본격화되면서 매년 10%이상 반입량이 줄어들어 3년차를 맞은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이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는 민간단체를 비롯한 매주 월요일 100여명이 투입된 공무원들의 합동지도·단속, 아파트부녀회가 주축이 된 쓰레기분리수거 운동 등의 효과로 보고있다.

  또한, 재활용품 반입량도 줄어들어 2005년 2,145톤(판매액:8,790만원) 규모였으나, 지난해는 2,076톤(판매액:7,830만원)으로 약 3%(69톤)가 줄어들었다.

  이 또한, 공동주택부녀회와 노인회를 주축으로 헌옷, 재활용품모으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재활용품 반입량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안막동 경로당(회장:한영국)은 지난해 회원들이 폐지와 빈병, 헌옷 등을 모아 90만원을 마련해 경로당 운영경비로 사용하는 등 노인회 차원의 재활용품 모으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공동주택 부녀회도 재활용품을 모아 공동기금을 마련함은 물론 기금으로 경로잔치를 비롯한 효도관광 등을 실시하는 등 재활용품 모으기 운동 확산으로 반입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편, 안동시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인해 아름다운 우리환경을 자손만대에 물려줄 수 있게 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 배출을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 불법배출에 대한 지도·단속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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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11:10:51 / 이기덕(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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