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농협 '잡곡' '친정나들이'가 미국 수출길에 올라 한인 식탁에 오르게 됐다.

서안동농협의 '안동 양반쌀'에 이어 미국 수출길에 오른 와룡 잡곡은 그 동안 미국 바이어를 통해 꾸준히 수출상담을 추진해 온 결과 27일 잡곡 5.5톤을 미주시장에 수출하게 됐다.

경북농협 R.P.C 중 최초로 수출길에 오른 와룡잡곡은 수출 무역 대행업체인 경북무역(주)에서 미국 자연나라 동부지역(뉴욕) 슈퍼마켓과 입점계약 체결로 27일 첫 수출 선적을 하게 됐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와룡잡곡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높은 지역에서 재배돼 낱알이 잘 여물어 국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와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가공을 거쳐 "친정나들이"라는 상표로 수출돼 미주한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출 길에 오른 와룡농협의 잡곡은 1kg(1포대)당 7,000원으로 수출하게 되며, 안동전통한과와 국화차, 각종단무지, 한국라이스텍 누릉지, 동심 고춧가루 등도 이날 함께 수출 길에 올랐다.

와룡농협 지정걸 조합장은 "오늘은 와룡농협 '잡곡'이 미국 수출길에 오른 역사적인 날이다"며 "와룡잡곡이 미국 뿐만 아니라 한인들이 거주하는 모든 나라로 수출 될 수 있도록 전 농협 임·직원들과 생산자들은 고품질 잡곡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와룡농협 '친정나들이'의 미국 수출을 축하한다."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안동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행정, 농협·지도기관, 수출업체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출 애로 사항을 해결해 나감은 물론, 쌀과 잡곡, 가공농산물에도 물류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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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7 16:10:5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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