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안동농협(조합장 박실건)은 27일 오후 2시 2층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북안동농협 장학금 전달 행사는 조합원들의 자녀 학비부담을 덜어드림은 물론, FTA협상 타결로 인한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는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은 조합원 자녀 중 대학에 재학 중인 권하나(안동대, 4년) 학생 외 87명에게 각각 30만원씩 총 삼천만원의 장학금이 증서와 함께 지급됐으며, 학생들은 휴무일이 아닌 관계로 대신하여 조합원들이 수령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박실건 조합장은 "FTA협상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참 행복하다."며, "학생들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여 가정과 나라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란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북안동농협은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조합원들의 영농비 지원을 위해 총 1억8천7백만원을 투입해, 영농자재 이용권을 비롯한 농기계구입보조지원, 농업인 안전공제료, 고추종자, 농작물보험 등 영농자재 지원과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 경로회관 난방비 지원 등 복지지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북안동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용을 바탕으로 더욱 알찬 내실 경영 실천으로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환원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안동농협은 2006년 10월 10일 북후농협과 녹전농협의 합병으로 조합원 2,500여명 자산 840억원의 농협으로 탄생, 2007년도 5월 1일 북안동농협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사업인 안동산약(마)를 이용한 가공제품 생산·판매로 년 약7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8-05-27 16:34:2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