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안동의 음식문화유산을 현대인이 입맛에 맞게 재구성, 산업화로 가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21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렸다.

500여년 전의 '수운잡방'을 비롯하여 안동의 3대 고 조리서(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온주법)을 통해 안동음식문화의 내력과 천년의 역사적 스토리와 안중할머니의 '고삼주' 대해 다루어지며, 근대화와 현대의 안동음식과 한식의 세계화 방안 사례 중심으로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음식산업 전문가' '업계종사자' '공무원'등 300여명이 "안동음식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주제로 음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과제와 발표 토론 등의 논의되며, 안동음식문화의 역사성을 재발견, 미식가들의 입맛을 충족시켜 입소문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된다.

개회사에 안동시 문화원장(김준식)은 "안동의 전통음식은 소박하지만 격조 높은 이 고장의 특유의 음식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안동식혜' '안동간고등어' '안동찜닭' 등이며 이러한 때에 시의적절하게 안동에서 학술세미나가 개최하게 되었으며, 안동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음식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안동시장(김휘동)은 "발표 연구 토론장에 전국 각지, 음식문화와 관련된 많은 분들이 참여해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며 환영사를 했다. "농업보다 기계 산업, 기계 산업 보다 IT산업, IT산업 보다 바이오산업이 음식산업과 함께 부가가치성을 높이는 데는 효과성이 높다" 며 "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가장 원초적인 음식문화가 세계 경쟁 속에서는 선진화의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향토전통음식문화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음식산업 관련 법규를 마련하고 스토리텔링과 각종 세미나, 박람회 등을 가지며 안동음식문화의 산업화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안동음식산업 학술세미나는 21일 22일 양 이틀간 열리며. 22일은 안동시 오천 군자리에서 음식문화 투어 '수운잡방'  '온주법' 산실 안동민속박물관 및 안동소주박물관 주변관광지 등 행사일정으로 치루어진다.

               <관련사진>

2008-06-21 14:04:19 / 오경숙 기자(kcwk1354@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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