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절학교(원장 김행자)는 지난달 말까지 1,500여 명이 참여, 방학을 맞아 예절배우기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안동예절학교(안동시 와룡면 감애리 소재)는 매년 4천~5천여 명이 한국의 전통예절을 배우기 위해 참여 하고 있으며, 참여대상 또한 유치부에서 일반인까지 다양하다.

안동예절학교에 따르면 다음달 4일과 11일 미국인 120명이 예절학교를 찾는 것을 비롯해 같은날 11일 1박2일 과정으로 메트로라이프 생명보험 회사 직원 130명이 입소하고, 12일에는 안동농민회 회원 30명, 21일 군위 의흥 초등학생 90명, 23일과 31일에는 2박3일 과정으로 서울 지역 기업체 자녀 300명이, 25일과 26일에는 안동지역 4-H회원 100명, 28일부터 30일 까지는 부산관공서 직원자녀 100명이 찾는 등 8월까지 대부분 예약이 만료됐다.

예절학교는 전통예절을 비롯해 배례법, 공수법, 다도예절, 사자소학,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섞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1박2일에서 길게는 5박6일 과정의 전통혼례, 솟대만들기, 도예체험, 한지그림, 낙동강 생태체험 래프팅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교육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권재숙 행정실장은 "이번에는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어색하고 어렵기만 한 붓글씨를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쓰게 하는 이색적인프로그램 마련,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며 "각 자체단체마다 예절학교가 설립되며, 예년에 비해 참여수가 줄긴 했으나, 예절교육의 인기는 여전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로 참여자들의 예절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06-24 11:41:39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신윤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