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범운전자회 안동지회는 28일 오전 9시 30분 안동시청에서 지역의 도거노인 등 270여명을 모시고 자신들의 택시를 이용 효도관광에 나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효도관광은 전국모범운전자 안동지회가 주관하였으며, 개인택시 82대와 150여명 모범택시 기사가 참여하여 자신들의 개인택시 및 관광버스를 이용 고운사 등을 방문하고, 음식을 대접하며 '어르신 노래자랑' 등의 흥겨운 시간을 갖는 등 소외된 지역 노인들을 위한 위로와 함께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 시킨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광림 국회의원 권인찬·정경구 도의원, 손광영 안동시 의회 부의장 등과 관계기관 대표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 위해 모인 노인들에게 일일이 '잘 다녀오세요'라는 인사를 하였으며, 택시 기사들의 노고를 격려 하였다.

출발에 앞서 열린 인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즐겁고 유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에서 행해야 될 일들을 지역 택시업계에서 스스로 찾아 나서 해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으며 조심해서 무사히 잘 다녀오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아무쪼록 어르신들을 잘 보필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오늘 하루 어르신들을 위해 수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김실건 모범운전자회 회원은 "매년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 관광을 하다보니 어느덧 13회째를 맞게 되었다."라며 "안동은 유동 인구가 적다 보니 지역의 모두가 선·후배고 타 지역에 비해 경로 효친 사상이 남달라 지역에서 택시 운전을 하지만 하루 정도는 소외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 우리 운전자들의 하는 마음에서 13년전 처음 효도 관광을 실시하게 되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예전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순전히 구경만 하는 관광을 다녔는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다 보니 관광 목적만으로는 오히려 어르신들이 피곤해 하는 것 같아 구경을 하는 관광을 조금 줄이고 좋은 곳 한·두 군데를 찾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접하고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효과 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번 관광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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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8 11:09:4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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