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학교는 3일 오후 2시20분 교내 대강당에서 도립국악단 초청공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공연 행사는 경북소방학교 교육생과 임동주민에게 수준높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방학교와 지역주민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도립국악단을 초청, 수준 높은 우리 고유의 문화를 선사했다.

도립국악단은 기악합주 '남도굿거리' 연주를 통해 남도민요의 진수를 느낄 수 있게 했으며, 김희경·이주연·김미수·정현경씨 등 도립 무용단은 부채춤를 펼쳐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으며 흥겨운 사물놀이도 펼쳐졌다.

또한, 가야금제주 '새산조'와 '하얀 여인들', '오, 샹젤리제'를 대금곡으로 편곡한 대금삼중주가 연주됐으며, 우리나라에서 옛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크고 작은 놀이형식의 축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축제'가 실내악으로 연주됐다.

경북소방학교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악기와 소리, 무용 등으로 구성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민들을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을 펼친 경북도립국악단은 1992년 12월 1일  도민정서순화 및 문화욕구충족, 민족고유음악의 육성 발전을 도모해 민족 정신 고취를 위해 창단, 현재 61명의 상임단원으로 구성되어 관현악을 위주로 하되 정악, 민속악, 무용, 타악부등 포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8-07-03 18:11:1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