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문화지킴이가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충청북도 충주에서 열린 2008년도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에서 민관협력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9년 전국에서 최초로 문화지킴이 활동을 시작한 안동문화지킴이는 2003년 '한가족 한문화재 가꾸기' 활동을 통해 전국으로 알려 졌으며, 2004년 문화재청이 중심이 되어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안동문화 지킴이의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는 매월 4째주 토요일에 열려 문화재 현장을 찾아 문화재 보호활동과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문화 유산해설자 교육을 통해 우수한 해설사를 양성하여 최우수상(1기 최영자)을 타는 등 다른 단체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자체 해설사 교육을 통해 양성된 교사들은 학교현장, 군부대, 재활원, 자원봉사센터, 신한은행 등 지역의 기관과 단체를 찾아 연 1만 5천명을 교육하는 등 전통문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최우수상 수상은 안동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북부에 주둔하고 있는 50사단 부대 장병에게 전통문화 체험과 문화지킴이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일린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군 장병들은 휴일을 이용해 안동의 문화유산을 찾아 정훈교육을 하며,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려 장병들이 제대후 자연스럽게 안동을 다시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어 타지역의 모범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마다 산재해 있는 문화재의 관심과 국토사랑의 정신을 함량 시켰다.

안동문화지킴이 김호태대표는 "이번 수상은 50사단 123연대와 안동시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산서원, 하회마을, 안동독립기념관, 봉정사 등 지역의 기관 단체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관련사진>

2008-07-04 09:34:0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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